2013년 4월 6일 토요일

제가 아는 어떤 분(강랜에서 만난)


제 나이 40대중반인데 어떤 분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세살 젊은분입니다.
스몰카지노때부터 다니셨더군요.
원래 직업이 군인이고 한 십년 군인생활하셨다는데
카지노에 다니느라 직장에서 잘리고 이혼당하고 아파트 한채 날리고
현재는 약간의 돈이 있는지 편의점을 해볼까 하시더군요.
한때는 병정들 세워서 한슈에 팔천만원도 벌어봤다고 하시더군요.
한때는 하루밤에 일억 넘게 일어보기도 하시고요.

이분이 폐가망신한 뒤로 불면증이 생겼답니다.
모든 것을 다 잃고도 게임을 그만둘 수 없어서 계속 다닙니다.

이분은 기차만 타고 옵니다.
시드머니는 50만원만 가지고 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이나 두세번 정도 옵니다.
단 50만원을 잃으면 한달동안 절대 발도 안들입니다.

따면 오십에서 백오십 따가고 혹은 본전하거나 조금 잃거나 한답니다.
단 50만원 다 잃으면 한달간 안오는 벌칙을 스스로 정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고 나서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이렇게 원칙을 세우고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도 혹
피할수 없다면 즐기기를 원하시는 분들
이런 방법 어쩔지 한번 제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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